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광고
브랜드 애니메이션 공개
약 50만달러 집행
NFT 프로젝트 펏지펭귄이 크리스마스 주간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 광고를 집행한다고 코인데스크가 14일 보도했다.
펏지펭귄은 12월 24일부터 수일간 스피어 외벽에 여러 개의 애니메이션 광고를 송출한다. 광고 집행 비용은 약 50만달러(약 7억3500만원)로, 스피어 광고의 일반적인 단가 수준으로 전해졌다.
스피어는 초대형 LED 외관과 몰입형 연출로 유명한 공연·전시 공간으로, 유투와 이글스 등의 공연이 열렸으며 가상자산 관련 광고는 제한적으로만 진행돼 왔다.
베단트 망갈다스 펏지펭귄 전략·브랜드 총괄은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디지털 영역을 넘어 일상 소비자와 만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실질적인 사업 기반이 있었기 때문에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펏지펭귄은 2021년 이더리움에서 출시된 8888개의 펭귄 캐릭터 NFT 컬렉션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영진 교체를 거쳐 대형 유통사를 통한 완구 판매와 웹 기반 소셜 게임 ‘펏지 월드’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2022년 8월에는 인기 NFT 한 점이 400이더리움에 거래돼 당시 약 65만달러(약 9억5500만원)로 평가됐다. NFT 시장 침체 국면에서도 펏지펭귄은 존재감을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솔라나에서 토큰 ‘PENGU’를 발행할 계획을 공개했고, 이후 바닥가 기준 최소 NFT 가격이 10만달러(약 14억7000만원)를 넘어서며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을 제치고 글로벌 2위 NFT 컬렉션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PENGU 토큰은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나, 지난 1년간 가격은 약 8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