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압력 완화 징후…2020년 강세장과 유사한 흐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현 손익 지표가 과거 강세장과 유사한 수준까지 하락하며 상승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뉴스비티씨가 보도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실현 손익은 지난 6개월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0년 10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당시에도 유사한 지표 하락 후 강한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몇 달 만에 1만 1,000달러에서 3만 달러를 넘어섰다.
실현 손익은 투자자들이 실제로 얻거나 잃은 금액을 의미하며, 이 지표의 하락은 투자자들의 매도 활동이 줄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내 매도 압력이 약화되면서 공급이 줄어들고, 수요 증가 시 가격 상승 여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은 27,000달러 저항선에서 상승세가 저지된 상태다. 그러나 뉴스비티씨는 2020년과 유사한 흐름이 재현된다면, 단기간 내 4만 달러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