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결제
코인베이스·프랭클린템플턴 참여
블룸버그에 따르면, 12월 11일(현지시간) JP모건 주관으로 갤럭시디지털의 단기 기업어음 발행을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발행·배포·정산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미국 내에서 손에 꼽히는 온체인 기업어음 발행 사례로, 결제 수단은 서클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C다.
JP모건 디지털자산 총괄 스콧 루커스는 이번 거래가 토큰화 자산의 실거래 사례라는 점을 강조하며 블록체인 기반 발행의 효율성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JP모건은 그동안 이더리움을 활용해 왔으며, 솔라나에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기업어음은 기업의 운전자금을 조달하는 단기 채권이다. 갤럭시디지털은 이를 온체인 구조로 설계했고 JP모건이 토큰 생성과 결제 절차를 맡았다. 코인베이스는 투자자이자 지갑 제공사로 참여했으며,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를 운용 중인 프랭클린템플턴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전통 금융상품을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토큰 형태로 발행하려는 흐름이 확대되는 배경에는 결제 효율성, 운용 편의성에 대한 기대가 있다. 컨설팅사 BCG와 리플은 토큰화 시장 규모가 2033년 18조9천억달러(약 2경7,783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미국 규제 당국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언급되는 상황이다.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지난주 FOX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토큰화가 향후 몇 년 사이 금융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는 혁신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의 블록체인 활용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JP모건은 2019년 JPM코인을 내놓았고 2020년 온체인 사업부 오닉스를 출범시켰다. 현재는 키넥시스 산하에서 블랙록, 지멘스 등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환매조건부채권 거래, 국경 간 송금, 토큰화 자산 결제 등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