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솔라나 기반 금값 연동 토큰 ‘TER’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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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의 경제특구 GMC

솔라나서 발행·DK은행 보관
국제 투자자 대상 디지털 금 형태 제공

1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부탄이 국왕 차원의 디지털 전략에 따라 ‘TER’이라는 금 연동 토큰을 선보였다. 부탄 겔레푸 마인드풀니스 시티(GMC)가 발행하고 DK은행이 보관을 맡는 구조로, 실물 금을 블록체인 형태로 나타내는 방식이다.

이 토큰은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운용되며, 국제 투자자가 디지털 형태로 금을 보유·이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전통적인 금 거래와 온체인 투명성을 결합했다고 소개했다. 초기 단계에서는 투자자가 DK은행을 통해 직접 TER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통이 이뤄진다.

마인드풀니스 시티는 글로벌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부탄의 특별 행정 구역으로, 디지털 자산을 금융 준비금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활용하는 전략의 중심에 있다. TER 토큰을 국가 블록체인 전략으로 발행돼 디지털 금융과 실물 자산을 연결하는 수단으로 제시했다.

앞서, 키르기스스탄이 최근 달러 연동 금 기반 토큰 USDKG를 공개한 바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5000만달러(약 735억원) 규모로 초기 발행을 시작했다.

실물 금 등 전통 자산을 기반으로 한 토큰화된 디지털 화폐 발행이 소규모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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