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프’ 결제 특화 레이어1 ‘템포’ 퍼블릭 테스트넷 개시

스트라이프·패러다임 인큐베이팅
5억달러 조달 후 첫 테스트망 가동

미국 대형 결제 서비스 기업 스트라이프와 블록체인 투자사 패러다임이 인큐베이팅한 결제 특화 블록체인 템포가 12월 9일(현지시간) 퍼블릭 테스트넷을 가동했다. 템포는 10월 세쿼이아캐피털 등으로부터 5억달러(약 7350억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50억달러(약 7조3500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템포 온체인 결제에 필요한 즉시결제, 예측 가능한 수수료, 스테이블코인 기반 처리 구조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빗 테스트넷은 이미 운영 중이었으며, 퍼블릭 테스트넷은 핵심 결제 기능을 외부 개발자에게 처음으로 개방하는 단계다.

템포는 이더리움 호환 레이어1로 설계됐으며, 높은 처리량과 결제·정산 효율을 목표로 한다. 또한 오픈AI, 쇼피파이, 비자, 앤트로픽, 도이체방크 등과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 업체 클라르나가 템포 기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클라르나USD’를 발표했다. 클라르나USD는 2026년 메인넷 출시가 예정돼 있다.

패러다임 공동창업자 맷 황은 9월 발언에서 템포가 스트라이프의 글로벌 결제 운영 경험과 패러다임의 암호화폐 전문성이 결합해 탄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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