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내년, 비용 증가 우려“
나스닥 소폭 상승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신중 발언
미국 증시는 JP모건 체이스 주가 급락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4만7560.29(-0.38%) ▲S&P500 6840.51(-0.09%) ▲나스닥 2만3576.49(+0.13%) 혼조세로 마감했다. 은(실버)값은 온스당 60달러까지 뛰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는 소비자금융 담당 임원의 발언 이후 주가가 4.7% 떨어졌다. 임원은 2026년 비용이 2025년 대비 약 9%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JP모건 약세는 장중 다우지수를 끌어내렸고, 마감 기준 다우지수는 0.4% 하락한 4만7560.29로 집계됐다. S&P500은 0.1% 밀렸고 나스닥지수는 0.1% 올랐다.
엔비디아는 0.3%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H200 칩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정부가 매출의 25%를 가져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H200은 엔비디아가 기존에 중국 공급을 허용받았던 H20보다 성능이 높지만, 가장 고급 모델은 아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은 가격이 온스당 60달러까지 올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185%로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노동지표도 공개됐다. 9월과 10월 구인 건수는 모두 약 770만건으로 발표됐으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연방준비제도 금리결정을 하루 앞두고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선물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차기 연준 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하셋의 신중한 발언 이후 내년 추가 인하 기대는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