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파라마운트, 워너 인수전 ‘강공’ 넷플릭스와 정면경쟁

파라마운트 적대적 제안
중국 수출 증가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
기술주 지지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S&P500은 0.3% 내렸고 다우지수는 0.4%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주 강세에 0.1% 하락에 그쳤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주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기대감이 기술주를 비롯한 위험자산 전반을 지지하는 흐름이다.

또 중국 수출이 지난달 예상보다 강하게 증가하며 무역흑자가 1조달러를 웃돌았다는 지표가 나오자 글로벌 채권 금리는 상승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17%로 올랐다.

한편,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위해 적대적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 이는 넷플릭스가 워너의 스트리밍과 스튜디오 사업을 720억달러(약 105조원)에 인수하기로 한 뒤 불과 며칠 만이다.

아울러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주가는 모두 상승했지만, 넷플릭스 주가는 하락했다. 데이비드 엘리슨이 이끄는 파라마운트가 인수 경쟁에 본격 뛰어들면서 할리우드 M&A 경쟁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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