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앱 서비스 재개
법정화폐 입출금 지원은 2026 예정
8일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2년 넘게 중단했던 인도 신규 가입을 재개했다. 인도 시장에서 규제 문제로 사업을 축소한 이후 다시 서비스를 열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 10월 사전 테스트 형태로 앱을 열었으며 현재는 회원 가입을 전면 허용하고 있다. 존 오로그렌 아태지역 디렉터는 인도 고객이 당분간 가상자산 간 거래만 이용할 수 있고, 법정화폐 입출금 지원은 2026년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2022년 4월 출시 직후 인도 통합결제시스템(UPI) 지원을 멈춘 데 이어, 2023년 9월 현지 이용자 대상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재진출을 위해 올해 인도 금융정보국에 등록하며 자금세탁방지 규제에 부합하도록 준비해왔다.
또한 10월에는 현지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DCX에 투자하며 인도 및 중동 지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TRM랩스의 10월 보고서 기준으로 3년 연속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률 1위를 기록하며 시장 활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바이비트도 9월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인도 서비스를 다시 복원했고, 바이낸스는 2024년 8월 약 33억원의 벌금을 납부하고 시장에 복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