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인도네시아 진출…현지 증권사·디지털자산 사업 인수 추진

동남아 시장 확장 추진
2026년 상반기 마무리 예정

미국 대형 온라인 증권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인도네시아 증권사 ‘부아나 캐피털 세쿠리타스’와 디지털자산 거래사업자 ‘페다가강 아셋 크립토’ 인수를 추진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빈후드는 인도네시아의 주식투자자 1900만명, 암호화폐 투자자 1700만명 규모에 주목하며, 동남아 및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로빈후드 아시아 총괄 패트릭 찬은 “인도네시아는 거래 시장 성장이 빠른 곳”이라고 말했다.

부아나 캐피털과 페다가강 아셋 크립토의 최대주주 피에터 타누리는 전략고문으로 남아 사업 전개를 지원한다. 로빈후드는 부아나 캐피털 인수 후에도 기존 인도네시아 금융상품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이어가고, 향후 미국 주식·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거래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및 관련 규제 승인 등 통상적 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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