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노예 해방 기념일’로 휴장
6월 19일 미국 증시는 ‘노예 해방 기념일’로 휴장했다.
일본 증시, 유럽 증시 영향에 하락…버크셔해서웨이 지분 확대 발표
미국 시장의 휴장으로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유럽 시장 흐름에 따라 하락 출발했다. 이에 따라 이익 확정 매도가 이어졌다.
한편,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일본 주요 상장 기업의 지분을 최대 9.9%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관련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니케이 지수, 과열 신호…조정 가능성 제기
니케이 평균주가는 버블 붕괴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5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율이 7.44%에 달하는 등 과열 신호가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6월 16일 보도에서 JP모건의 전망을 인용해, 주가 상승에 따른 리밸런싱 규모가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가 될 수 있으며, 향후 5%의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비트코인, 블랙록 ETF 신청 소식에 반등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7% 상승해 1BTC당 2만6,89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신청 소식이 재료로 작용해 매도세를 압도했다.
시세가 주요 저항선 구간에 도달하며 향후 흐름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일부 로스컷이 발생하며 수급 정리가 이루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비트코인 도미넌스, 2년 만에 50% 돌파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는 ‘도미넌스’는 2021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50%를 상회했다.
2022년 11월 FTX 파산, 2023년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고소 등의 사건으로 다수의 알트코인이 유가증권 분류 영향을 받았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이 두드러졌고, 안정자산으로 인식되는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상승했다.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디지털 금’ 강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 마이클 세일러는 6월 20일 SNS를 통해 “규제 명확화로 기관투자자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강세를 전망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세계 최대 오픈 네트워크”이자 “디지털 금”으로 규정하며,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인 자산으로서의 기능을 강조했다.
ETF 신청, 비트코인에 대한 글로벌 인식 변화 반영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신청은 비트코인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로 해석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물가 목표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비트코인이 대체 투자 자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배경과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