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케이싱크, 내년 이더리움 첫 ZK 롤업 ‘지케이싱크 라이트’ 지원 종료

2026종료, 이더리움 첫 ZK 롤업 역할 마무리
엔터프라이즈용 프라이버시 체인에 집중

8일 지케이싱크가 이더리움 최초의 영지식 롤업인 지케이싱크 라이트를 2026년 중 단계적으로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케이싱크는 X를 통해 “목적을 다한 시스템을 질서 있게 마무리하는 과정이며 다른 지케이싱크 네트워크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종료 시점과 이용자 이전 안내는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케이싱크 라이트는 2020년 6월 출시된 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이다. 토큰 전송과 원자스왑, NFT 발행 등은 지원했지만 스마트컨트랙트를 실행하지 못해 이후 등장한 롤업보다 활용성이 낮았다. 지케이싱크는 “생산 단계 영지식 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핵심 개념을 입증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L2비트에 따르면 약 5000만달러(약 740억원) 규모 자산이 지케이싱크 라이트에 남아 있으며, 최근 하루 처리 건수는 200건 미만 수준이다. 지케이싱크는 자산은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으며, 이더리움 메인넷 출금은 절차에 따라 계속 지원된다고 언급했다.

개발사 매터랩스는 2023년 3월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영지식 롤업 지케이싱크 에라를 출시하며 지케이싱크 라이트 신규 개발을 중단했다. 지케이싱크는 앞으로 ZK스택 기반 모듈형 블록체인과 프라이버시 특화 체인 프리비디엄즈 등 확장 생태계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지케이싱크는 최근 시장 상황을 이유로 이그나이트 유동성 리워드 프로그램을 종료했으며, 디파이 프로토콜 아베 커뮤니티에서는 수익성 저조를 근거로 지케이싱크 에라 지원 축소 논의 등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기술 및 생태계 통합에 역량을 모으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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