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톤 캐피탈, 톤코인 투자·생태계 개발 위해 $4.2억 공모 한도 등록

톤코인·텔레그램 생태계 투자 확대 추진

나스닥 상장 톤코인(TON) 재무기업 알파톤 캐피탈(ATON)이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4억2069만달러(약 6184억원) 규모 공모 한도를 등록했다고 매체 더블록이 보도했다.

알파톤 캐피탈은 공모 한도 등록을 통해 톤코인 투자 확대와 텔레그램 미니앱 생태계, 최근 출시된 코쿤(Cocoon) AI 네트워크로 투자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고경영자 브리터니 카이저는 발행 한도 제한을 벗어난 뒤 자금 조달 유연성이 커졌다며, 텔레그램 생태계에서 수익을 내는 기술 기업들을 인수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톤 캐피탈은 결제, 콘텐츠 유통,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등 톤 생태계 기업들을 인수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톤코인과 관련 디지털자산 보유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마진순자산가치(mNAV)가 줄어든 뒤 재무구조 대부분을 톤코인 매입 및 스테이킹으로 전환한 바 있다.

또 모바일 게임 플랫폼 Gamee 지분 60% 인수 계약 조건을 변경하고, 시장에서 최대 400만달러(약 59억원) 규모의 GMEE 및 왓코인(Watcoin)을 매입할 방침이다. 결제 기업 파고페이 및 ALT5 시그마와 손잡고 톤 기반 마스터카드 출시도 예정돼 있다.

코쿤은 텔레그램이 개발한 탈중앙 AI 연산 플랫폼으로, GPU를 제공하면 톤코인 보상을 지급한다. 알파톤 캐피탈은 12월 2일 엔비디아 B200 GPU를 배치해 수익원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알파톤 캐피탈은 지난 9월 3620만달러(약 532억원) 규모 사모 투자 유치와 비트고 프라임으로부터 3500만달러(약 515억원) 대출을 확보한 뒤 톤코인 약 1억달러(약 1470억원) 매입 및 미니앱 생태계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비트고, 애니모카브랜드, 크라켄, 스카이브리지가 자문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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