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자오 창펑’ 트럼프 특사 후 미국 재진출 의지 밝혀

“미국, 블록체인 신흥 시장”
BNB 생태계 미국 연결 확대 추진

바이낸스 창립자 자오 창펑(CZ)가 4일, ‘KOL 및 미디어 대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사 이후 미국 시장을 언급하며, 미국을 가상자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CZ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에 매우 감사하며, 이를 통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보다 자유롭게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을 가상자산의 중심지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바이든 정부와의 관계로 인해 미국 시장과 거리를 두려 했고, 투자를 피하며 미국 관련 연결고리를 줄이려 했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낸스 US는 2023년 SEC 제소 이후 시장 점유율이 약 35%에서 거의 0% 수준으로 축소됐고, 은행 서비스와 주요 주 라이선스를 모두 잃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CZ는 “현재는 모든 것이 열려 있다”며 “미국은 기술, AI 등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지만 블록체인 분야 주도권은 미국에 있지 않다. 주요 기업 대부분도 기술과 운영 거점이 해외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을 미국으로 다시 끌어오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기관 투자자의 BNB 접근성이 제한된 점도 짚었다. CZ는 “미국 기관이 BNB 및 관련 프로젝트에 접근하기 어렵다”며 “BNB 체인 생태계 기업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투자 등을 통해 미국 가상자산 산업을 적극 지원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트럼프 가족과 개인적인 관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이미지: 창펑 자오 CZ
자오 창펑(C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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