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네티컷주, 칼시·로빈후드·크립토닷컴에 스포츠베팅 중단 요구

코네티컷주 “무허가 온라인 도박”
“중단 불이행 시 제재”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주가 3일(현지시간) 로빈후드와 칼시, 크립토닷컴에 스포츠 이벤트 관련 계약상품을 통한 무허가 온라인 도박을 진행했다며 영업 중단을 명령했다.

주 소비자보호국은 세 기업이 스포츠베팅을 수행했다고 지적하며 코네티컷 주민에게 계약상품을 광고·제공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로빈후드는 연방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록 법인인 ‘로빈후드 데리버티브’를 통해 규제 하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다만 세 기업 모두 코네티컷에서 베팅 서비스를 제공할 인가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주법상 21세 미만 대상 상품 제공 문제도 지적됐다. 현재 코네티컷에서 스포츠베팅 제공 자격을 가진 곳은 드래프트킹스(폭스우즈), 팬듈(모히건 선), 페나틱스(코네티컷 로터리) 3곳이다.

주정부는 중단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제재가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뉴욕에서도 칼시와 동일한 쟁점으로 법적 다툼이 진행 중이며, 이번 사안과 유사하게 연방 규제권과 주 규제권 충돌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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