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스테이블코인·브리지 등 개발 위해 7000만 에이다(ADA) 코인 투입

7000만 ADA 지출 승인
거버넌스 60% 이상 찬성
스테이블코인·오라클·브릿지 개발

3일(현지시간) 카르다노 핵심 개발팀이 스테이블코인과 브릿지 등 필수 인프라 구축을 위해 7000만 ADA 코인(약 462억원)를 재무에서 집행하기로 승인했다.

카르다노 생태계 주요 단체인 인풋아웃풋, 카르다노재단, 에무르고, 인터섹트, 미드나이트재단이 공동으로 제안한 재무 지출안은 온체인 거버넌스 투표에서 60% 이상 찬성표를 얻었다.

승인된 자금은 스테이블코인, 신뢰성 있는 오라클 피드, 크로스체인 브리지, 커스터디 연동, 분석 툴링 등 카르다노 디파이 생태계 확장에 필요한 기반 기술 개발에 배분된다. 그동안 개발자들은 이러한 기본 요소 부재로 디파이 활용과 유동성 유입이 제약받아 왔다고 지적해 왔다.

찰스 호스킨슨은 “생태계의 핵심 과제를 한 번에 해결해 디파이뿐 아니라 디핀, 실물자산 기반 서비스까지 수용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르다노 재단은 거버넌스가 필요할 때 대규모 재원을 집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으며, 에무르고는 기관 수요 확보에 필수적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인터섹트는 자금 집행을 총괄하며 연구가 아닌 실질적 개발 가속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 협력 대상에는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대표적 크로스체인 브리지 기술 기업이 포함될 예정이지만, 상업적 사유로 구체적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재무 지출 승인이 마무리되면서 생태계의 과제는 실행력으로 이동했다. 카르다노가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디파이 유동성과 애플리케이션 성장을 이끌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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