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모스 생태계의 디파이(DeFi) 허브인 오스모시스가 토큰 경제 모델을 업그레이드하는 OSMO 2.0 도입을 발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2021년 6월 출시 이후 22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한 오스모시스의 두 번째 운영 연도에 맞춰 진행되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코스모스 디파이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스모스 생태계의 과제
오스모시스 개발팀은 코스모스 생태계가 직면한 주요 문제로 다음 세 가지를 지적했다.
- 확장성: IBC(인터체인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확장성을 지원하지만, 네트워크와 트랜잭션 증가로 인해 인프라 부담이 커지고 있다.
- 상호 운용성: 현재 코스모스 SDK 기반 체인 간의 연결성은 확보되었지만, 이더리움 같은 다른 생태계와의 연결은 여전히 어렵다.
- 사용자 경험(UX): 복잡한 암호화폐 사용 방식이 신규 사용자 유입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생태계 확장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OSMO 2.0 주요 내용
인플레이션율 50% 감소
오스모시스 거버넌스는 OSMO 인플레이션율을 50% 낮추는 것에 동의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배출 모델을 유지하고, 코스모스 생태계 내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 체인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또한, 배출 및 인센티브가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하는 스테이커에게 집중되도록 설계하여 거버넌스 참여를 적극 장려할 방침이다.
프로토콜 수익 소각 (Protocol Revenue Burn)
OSMO 2.0은 프로토콜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소각하는 Protocol Revenue Burn 메커니즘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줄이고,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더 많은 장기 투자자와 사용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스테이킹 인센티브 및 수수료 공유
- 스테이킹 보상 강화: 네트워크 거버넌스와 보안에 기여하는 사용자를 더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 수수료 공유 메커니즘: OSMO 코인을 스테이킹하면 코스모스 생태계에서 가장 유동적인 자산 중 하나를 보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ProtoRev 모듈 도입
ProtoRev 모듈은 각 거래 후 커뮤니티를 위한 차익 거래 기회를 포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오스모시스 거버넌스는 ProtoRev에서 생성된 수익을 소각하여 토큰 인플레이션을 추가로 상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