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지갑 이상 출금 발생…일부 동결”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오경석 대표이사가 28일 해킹 사고와 관련해 회원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업비트는 전날 오전 솔라나 계열 지갑에서 비정상 출금이 발생한 직후 전면 점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보안 관리 미흡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며 “회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자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관계기관에 사고 사실을 신고하고 원인과 규모를 조사 중이라며, 블록체인 공개 트랜잭션 분석 과정에서 개인키가 추정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긴급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회원 자산 보호를 위해 디지털 자산 입출금을 중단한 상태다.
외부로 유출된 자산은 추적 및 동결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파악된 피해 규모는 총 445억원으로 이 가운데 386억원이 회원 자산이며 23억원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이중 59억원은 회사 보유 분이며 회원 피해 금액 전액을 자체 자산으로 보전했다고 강조했다.
업비트는 지갑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안정성 점검을 거쳐 입출금을 재개할 계획이다. 전사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시스템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확인되는 사안은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 회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 업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