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급량 5% 판매·내년 1월 TGE 예정
패트론 NFT 보유자 우선권, 비보유자 추첨 참여
암호화폐 슈퍼앱을 표방하는 인피넥스(INFINEX)가 소나(Sonar) 플랫폼에서 INX 토큰 공개판매를 진행한다. 총 발행량의 5%를 3억달러(약 4410억원) 기업가치 기준으로 배분하며, 목표 모금액은 1500만달러(약 220억원) 규모다. INX 토큰 출시 이벤트(TGE)는 2026년 1월로 계획됐다.
소나는 규제 대응 기능을 갖춘 토큰 판매 플랫폼으로, 인피넥스는 내년 토큰 출시를 앞두고 커뮤니티 모금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INX는 플랫폼 거버넌스와 인센티브에 사용되며, 패트론(Patron) NFT 보유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참여 권한은 기존 보유자와 신규 참여자 두 그룹으로 나뉜다.
블러 데이터에 따르면 패트론 NFT 바닥가는 1.8 ETH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패트론 NFT 1개당 TGE 시 10만개 INX 배정 권리가 주어지며, 리퀴드 패트론 보유자는 NFT 수량에 비례해 최대 50만달러(약 7.4억원)까지 청약할 수 있다. 비보유자는 추첨 방식으로 참여하며, 개인 상한은 5000달러(약 740만원), 최소 참여금액은 200달러(약 30만원)다.
한편, 소나는 지난 10월 코인베이스가 에코를 4억달러 규모로 인수한 뒤 그 산하에 위치하지만, 자체 토큰 판매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가 선보인 ICO 플랫폼 기반 모나드(MON) 코인 판매때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인피넥스는 20개 이상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비수탁 멀티체인 지갑과 스왑·영구선물·예측시장 서비스, 디프래그(Defrag) 도구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기존 지갑을 불러오고, 11월 30일부터 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브라우저 확장 기반 탈중앙 애플리케이션 접속과 기기 간 인증을 지원하는 패스키 기능도 준비 중이다.
신세틱스 공동설립자이자 인피넥스 설립자 케인 워릭은 인피넥스를 “지갑과 스왑, 영구선물, 예측시장 등 온체인 기능을 통합한 암호화폐 슈퍼앱”으로 규정하며 “앞으로 5년간 주도권을 쥘 서비스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참여자에게 1년 락업이 적용되며, 추가 비용 지불 시 조기 베스팅을 선택할 수 있다. 인피넥스 재무는 소나 판매 이후에도 전체 공급량의 약 25%를 향후 인센티브용으로 보유한다.
INX 토큰 경제는 플랫폼 수익 기반 매입 구조를 채택한다. 워릭은 “여러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INX 매입을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인피넥스는 니어재단과 체인 서명 기능을 연계하고 웜홀 브릿지를 기반으로 크로스체인 구조를 갖춰왔다.
재무 활동은 하이퍼트래커를 통해 공개된다는 설명이다. 워릭은 “TGE 이전 수익이 많아질수록 상장 후 매입 재원이 커진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