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와 금융시장 흐름
19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국 다우지수는 전날 대비 108달러(0.32%) 내리며, 나스닥 지수 역시 93포인트(0.68%) 하락했다.
가상화폐 시황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0.23% 떨어져 26,445달러로 거래됐다.
주간 비트코인 가격은 2.1% 상승해, 전주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바이낸스의 법적 곤란 소식에 잠시 24,75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매도 과열로 인한 반등이 있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ETF’ 신청을 한 것도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불확실성 여전
그러나 비트코인이 4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주간 200MA(이동평균)인 26,597달러를 밑돌아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27,000달러나 28,50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 Pentoshi는 비트코인이 지원선을 뚫을 경우 19,000 ~ 20,000달러, 22,000 ~ 23,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Pentoshi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불확실한 규제, 미국 사법부(DOJ)의 움직임, 미국 주식시장의 고점에 도달한 가능성 등을 불확실성 증가의 배경으로 지적했다.
투자자들의 리밸런싱
블룸버그의 6월 17일 보도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는 포트폴리오에 대한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의 리밸런싱 흐름이 발생하며 주가가 최대 5%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리밸런싱은 투자자들이 목표 자산 배분에 따라 리스크를 관리하거나 세무적인 이유로 행하는 것으로, 주가의 상승으로 과잉 투자된 자산 클래스의 일부 매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사법부(DOJ)는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지난 5월 보도했다.
비트코인 반등과 숏 스퀴즈
한편, 데이터 분석 기업인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CEO에 따르면, 지난 주말 비트코인 반등 단계에서 대규모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는 발생하지 않았다.
영구 선물 스왑에서는 숏 포지션의 강제 청산이 아닌 일반 매수가 주를 이뤘다.
이는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경우 상당한 상승이 이어질 수 있는 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바이낸스의 곤경
업계 최대의 암호화 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미등록 유가증권 판매 등의 혐의로 미국 SEC에 제소되는 등 어려움에 처했다.
6월 17일에는 네덜란드 시장에서의 철수를 발표하며 가상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 라이센스 취득이 불가능함을 밝혔다.
프랑스 언론 르몬드의 보도에 따르면, 돈세탁 방지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2022년 2월부터 수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바이낸스는 미국 SEC이 요구하는 Binance.US의 자산 동결 금지 명령을 회피하는 타협안에 동의했으며, 미국 고객들은 플랫폼에서 자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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