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 창립자, 디파이 대중화 30% “4년 내 보편화 전망”

규제 명확성 관건
TVL 연간 72% 증가

체인링크 공동창립자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로 확산 중인 디파이(DeFi)가 이미 대규모 채택의 30% 지점까지 왔다며 규제·제도 기반이 마련된다면 4년 안에 완전한 대중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나자로프는 지난 26일 유튜브에 공개된 마이클 반 데 포페와 인터뷰에서 “현재 목표의 약 30%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디파이는 중앙기관 없이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P2P 금융서비스를 의미한다.

그는 규제와 입법이 명확해져 신뢰성을 설명할 수 있게 되면 글로벌 채택률이 50%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서도 비슷한 기대가 있다. 커브파이낸스 창립자 미하일 이고로프는 지난 2월 KYC·AML 요건과 법적 불확실성을 주요 난제로 꼽은 바 있다.

또한 유동성, 거래 투명성, 기술 보안 측면에서도 개선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나자로프는 디파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미국이 마련할 경우 확산 속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봤다. “많은 국가가 미국 금융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위해 미국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암호화폐 태스크포스 수석 법률고문 마이클 셀리그는 “디파이라는 표현은 다소 유행어에 가깝다”며 중개자 개입 여부 등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의 실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나자로프는 기관 자금이 본격적으로 디파이로 유입되는 명확한 경로가 마련될 때 글로벌 채택률이 70%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실물 금융시장과 비교 가능한 수준으로 디파이 자본 기반이 확대될 때 100% 대중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30년이면 기관 자금이 디파이와 전통금융(트래디파이) 중 어느 쪽에 얼마나 배분됐는지 보여주는 차트가 등장할 것”이라며, 초기 채택자층에서 일반 대중으로 확산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은 수요 확대와 스테이블코인·토큰화 자산 도입 증가에 힘입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바이낸스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시장 규모는 연간 72% 이상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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