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ZEC 집중
다른 자산 전량 매각 후 재배분
나스닥 상장사 릴라이언스 글로벌 그룹(RELI)이 25일,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를 지캐시(ZEC)로 단일화했다고 발표햇다. 보유 중이던 다른 디지털 자산을 전량 매각하고, 이를 지캐시에 재배분했다는 설명이다.
릴라이언스 글로벌 그룹은 디지털 자산 투자 전략 재정비 배경으로 지캐시가 장기적 재무 전략에서 가장 매력적인 기회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성공을 기반으로 하되, 프라이버시 기능을 강화한 아키텍처가 분산형 포트폴리오보다 주주 가치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지캐시는 투명한 거래와 프라이버시 보호 거래를 모두 지원하는 이중 트랜잭션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필요 시 기밀성을 확보하면서도 규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지캐시는 지난 1년간 시세가 10배 이상 상승했으며 프라이버시 기능을 갖춘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릴라이언스 글로벌 그룹의 모셰 피시먼 이사는 비트코인이 분산형 디지털 통화를 도입했다면, 지캐시는 선택적 프라이버시 기능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에즈라 베이먼 최고경영자는 복합 자산 포트폴리오보다 지캐시 프라이버시 아키텍처가 회사 비전과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스닥 상장사 사이퍼펑크 테크놀로지스도 18일 지캐시 2만9,869개를 약 602.63달러에 매입해 1,800만달러(약 264억원) 상당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총 보유량은 23만3,644개로 늘었으며 전체 공급량의 약 1.43%에 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