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 · PPI는 부합…소비 지출 힘 빠져

페드워치 12월 금리 인하 확률 84%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0.2%에 그치며 8월(0.6%)보다 둔화됐다.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연기됐던 이번 발표에서 자동차·가스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1% 증가에 머물렀다.

13개 주요 업종 가운데 8개가 늘었으며, 휘발유 판매와 개인용품점, 잡화점 매출이 늘어난 반면, 자동차 판매는 4개월 만에 감소했고 전자제품, 의류, 스포츠용품 지출도 줄었다.

이 같은 흐름에 대해 블룸버그는 3분기 막바지 소비 심리가 약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주식시장 강세로 소비 여력이 생긴 고소득층과 달리, 물가 상승과 고용시장 둔화를 겪는 저소득층의 지출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 양극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설명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심리는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이런 배경 속에서 CME 페드워치에서는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4% 이상으로 보고 있다.

월마트와 TJX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소비자들이 할인 상품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밝혔고, 홈디포는 소비자들이 고가의 주택 관련 제품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평가사 트랜스유니온 조사에서는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올해 연말 쇼핑 지출을 작년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지만, 이는 관세 영향 등으로 가격 자체가 오른 데 따른 착시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노동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9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7%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8월 상승폭이 낮아진 뒤 다시 올랐으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주된 요인이었다.

근원 PPI(식품·에너지 제외)는 전월 대비 시장 예상보다 낮게 오르며 둔화세를 보였고, 전년 대비 2.6% 상승해 2024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번 발표는 10월 16일 공개 예정이었으나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지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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