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 매출 급증…의료 부문은 과제

샌 프란시스코, 오라클 공동 창립자 래리 앨리슨 / 출처 : 게티이미지
샌 프란시스코, 오라클 공동 창립자 래리 앨리슨 / 출처 : 게티이미지

클라우드 사업은 17% 성장, Cerner 인수 효과는 제한적

오스틴에 본사를 둔 오라클이 클라우드 사업에서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의료 부문에서는 여전히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포브스가 보도했다.

오라클은 지난주 발표한 2023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 보고에서 연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약 500억 달러(약 64조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부문은 약 353억 달러(약 45조 원)를 기록하며 17%의 성장률을 보였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CTO 겸 회장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술 기업들이 오라클의 2세대(Gen2)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의 중심에서 오라클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 부문, Cerner 인수 후 통합 과제 부상

의료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다. 오라클이 2021년 12월 약 280억 달러에 인수한 전자 건강 기록(EHR) 기업 Cerner는 지난해 총매출에 약 59억 달러를 기여했다. 그러나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 속에 최근 인력 감축이 단행됐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CEO는 Cerner의 시스템을 오라클 클라우드로 이전함으로써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있으며, 의료 기술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전자 건강 기록 시스템과 의료 데이터 상호운용성 개선을 통해 의료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의료 데이터를 효율화하려는 시도는 구글, 아마존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의 전략과도 유사하다.

의료 분야에서 실시간 분석과 AI 기반의 환자 기록 통합 시스템은 업계 전반의 공통 과제로, 오라클은 이 시장에서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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