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 토큰을 주요 재무준비자산으로 편입
레인(RAIN) 토큰 하루 동안 110% 상승
나스닥 상장 임상단계 바이오기업 엔라이벡스 테라퓨틱스가 레인(RAIN) 토큰 기반 디지털 자산 재무전략(DAT) 구축을 목표로 2억1200만달러(약 3116억원) 규모의 사모투자유치(PIPE)를 추진한다고 24일 더블록이 전했다. 엔라이벡스는 가상자산 투자 전략을 예측시장 분야 첫 DAT 사례로 제시했다.
레인은 아비트럼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는 탈중앙 예측시장 프로토콜로, 다양한 사건을 대상으로 옵션 형태의 베팅 거래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 처리와 RAIN 토큰 소각 기제를 결합한 구조를 갖고 있다. 엔라이벡스는 예측시장 산업이 탈중앙·개방형·무허가 구조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레인이 이러한 성장 모델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샤이 노빅 엔라이벡스 이사회 의장은 레인을 “산업 인프라 레이어”로 평가하며, 높은 밸류에이션이 형성된 대형 플랫폼보다 초기 성장 단계 자산에 접근하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레인 거래 규모가 주요 경쟁사 대비 작다는 점을 오히려 기회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엔라이벡스는 조달 자금으로 시장 및 유동성공급자(LP) 보유 물량 중 언락된 RAIN 토큰만을 매입할 계획이다. 레인 측 팀이나 재단 보유 물량은 포함되지 않으며 락업 조건도 적용하지 않는다고 노빅 의장은 말했다.
또한 레인 재단은 엔라이벡스의 초기 순자산가치(mNAV)를 0.95로 맞추기 위한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며, 엔라이벡스는 향후 12개월간 최대 9억1800만달러 상당의 RAIN 토큰을 개당 0.0033달러 고정가로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이번 PIPE는 주당 1달러에 2억1200만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며, 미국달러와 스테이블코인 USDT로 조달된다. 거래는 11월 25일 전후 마감될 예정이며, BTIG가 배치 주관 및 재무자문을 맡고 그린버그 트라우리히와 피셔 FBC가 엔라이벡스 측 법률자문을 담당했다.
엔라이벡스는 거래 성사 후 이탈리아 전 총리 마테오 렌치가 이사회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엔라이벡스는 DAT 전략과 별도로 골관절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기 단계 신약 ‘알로셋트라’ 임상 프로그램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인(RAIN) 토큰 시세는 지난 24시간 동안 110% 급등한 0.0078 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