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A 토큰, 투자사에 1년내 원금 환불 조건 넣어
BERA 급락 속 환불권 현실화 우려
베라체인 “보도 부정확해”
베라체인이 2024년 진행한 시리즈 B 투자라운드에서 브레번 하워드 산하 노바 디지털에 2500만달러(약 367억원) 투자 환불권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며 해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매체 언체인드에 따르면, 노바 디지털은 2025년 2월 6일 TGE 이후 최대 1년 동안 원금을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베라(BERA) 토큰 시세가 투자 가격 3달러(약 4400원) 대비 약 66% 떨어진 1.02달러(약 1500원) 수준에 머물면서, 투자 환불권이 실제 행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잇다. 환불권이 실행되면 베라체인은 2500만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해야 하며, 노바 디지털은 대신 배정된 BERA 토큰을 받지 않는다.
여러 가상자산 전문 변호사들은 TGE(토큰 출시 이벤트) 이후의 조건 없는 환불은 극히 드물다고 지적했으며, 해당 조항이 다른 B라운드 투자자에게 공유되지 않았다면 중요한 정보 누락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실제로 이러한 조건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베라체인은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했지만, 개별 환불권 조항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베라체인 생태계는 최근 유동성 유출, 앱 이탈, 개발자 퇴사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노바 디지털은 2026년 2월 6일까지 환불권을 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