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연방 연구 통합 추진
미 에너지부 연구소·민간 컴퓨팅 동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AI 기반 연구 혁신 프로그램 ‘제네시스 미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블룸버그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설명을 인용해, 정부 기관별 연구를 AI로 통합하고 에너지부 국립연구소의 컴퓨팅 자원과 연방 데이터를 실험에 활용하는 구상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 델 테크놀로지스, HPE, AMD 등과의 협력으로 연구소 슈퍼컴퓨팅 역량도 강화된다. 행정부는 이 프로젝트가 소재공학·헬스과학·에너지 연구의 성과를 앞당기고 전력 비용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AI 기술 경쟁을 국가 전략 사안으로 규정해 왔으며, 중국을 비롯한 경쟁국보다 우위 확보를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AI 인프라 구축 규제를 완화하는 행정명령을 지속 발동해 왔고, 주(州) 차원의 규제 움직임을 제한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블룸버그는 법무부가 주(州) 단위 AI 규제를 위헌으로 판단할 경우 제소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