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레 감소·발행량 축소
스테이킹 수익률 단계적 하락
24일 솔라나(SOL) 커뮤니티가 인플레이션 감소율을 기존 –15%에서 –30%로 높이는 개선안 ‘SIMD-0411’을 공개했다.
개선안이 채택될 경우 솔라나 네트워크가 장기 목표로 삼는 인플레율 1.5% 도달 시점이 현재 6년에서 3년 안쪽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당 인플레 감축 토큰 모델은 향후 솔라나 발행량을 줄여 시장의 공급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선안 모델 기준으로 향후 6년 동안 기존 일정 대비 2,230만SOL가량의 발행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현 시세 기준 약 4조3000억원 수준이다.
6년 뒤 총 공급량도 현재 예상치보다 약 3.2%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스테이킹 수익률은 단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 기준 스테이킹 수익률은 현재 6.41%에서 제안 적용 1년 후 5.04%, 2년 후 3.48%, 3년 후 2.42%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킹 수익이 줄어들 경우 일부 운용자는 손익분기점을 밑돌 가능성이 있어, 특히 소규모 검증자의 참여 지속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만 수익성이 높은 노드 운영자 수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솔라나 인프라 기업인 헬리우스 공동창업자 멧 머타즈는 해당 인플레 감축 제안이 단순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방안이며, 향후 ‘알펜글로우(Alpenglow)’ 업그레이드로 네트워크 효율성이 추가로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펜글로우는 지난 9월 승인된 소라나의 대형 업그레이드로, 2026년 1~3월 메인넷 적용이 예정돼 있다. 업그레이드 후 트랜잭션 확정 시간은 약 12초에서 150밀리초(0.15초) 안쪽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는 10월부터 솔라나 현물ETF가 잇달아 출범하며 투자 기반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비트와이즈,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반에크, 21쉐어스가 상품을 출시했고,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21일까지 약 5.1억달러(약 7,497억원)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ETF는 모두 보유 SOL을 활용한 스테이킹에도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