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글래스 “GBTC 할인율 -36.6%”… 아크 인베스트, GBTC 537만 주 보유
코인글래스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2023년 고점을 향해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비트코인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블랙록 ETF 추진 가능성… 시장 변화 견인 주체 될까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에서 아직 공식 승인되지 않았지만,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블랙록과 같은 대형 금융기관이 시장 변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블랙록의 ETF 신청이 실제 현물 ETF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놓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는 그레이스케일과 같은 기존 비트코인 트러스트 구조와 유사하다고 보고 있으나, 다른 일부는 보다 정교한 구조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GBTC 할인율 여전히 높지만 투자자 관심 확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GBTC 주식은 여전히 순자산가치(NAV) 대비 -36.6%의 할인율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올해 대부분 기간 동안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임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6월 14일에는 할인율이 -44%까지 확대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록 관련 소식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시 GBTC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크 인베스트, GBTC 537만 주 보유… 보유가치 하락세
한편, 아크 인베스트는 GBTC 주식 약 537만 주를 보유 중인 주요 기관 투자자로 확인됐다. 캐시우드 최고경영자(CEO)의 투자 전략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캐시의 ARK’에 따르면, 2023년 들어 GBTC의 보유 자산 가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캐시우드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GBTC 가치는 전반적인 시장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GBTC와 같은 비트코인 투자 수단이 향후 반등할지는 블랙록을 포함한 주요 금융기관들의 움직임, 그리고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 여부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