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서 협의
평화협상안 세부 조율
2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스위 제네바에서 러시아와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에 미국 측이 제시한 평화 제안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논의가 이뤄졌으며, 양측이 공통의 목표로 제시해온 ‘정당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번 협의가 생산적이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입장 조율과 향후 절차 마련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논의 결과 기존 평화 협상 초안을 보완한 업데이트된 평화 프레임워크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지속적 지원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앞으로 며칠간 공동 합의서를 두고 집중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으며, 협상 과정에서 유럽 파트너들과도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최종 결정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양국 대통령이 내리게 된다.
백악관은 양측이 우크라이나의 안보·안정·재건을 보장하는 평화를 마련하기 위해 협력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