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현물 ETF 상장 확대
그레이스케일, DOGE·XRP 동시 출범
미국 디지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도지코인(DOGE)과 리플(엑스알피,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현지 시간으로 오는 월요일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 상장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두 상품은 각각 그레이스케일 도지코인 트러스트 ETF(GDOG)와 그레이스케일 엑스알피 트러스트 ETF(GXRP)로,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는 현물 ETP 구조다.
비트와이즈는 이번 주 초 XRP ETF를 먼저 선보였으며, 프랭클린템플턴도 다음 주 도지코인 ETF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올해 초 출범한 비트와이즈 솔라나 ETF(BSOL)는 이미 4억달러(약 5880억원) 규모 유입을 기록한 바 있다.
‘밈코인’ 도지코인은 거래량 기준 주요 가상자산으로 자리 잡았으며. 엑스알피는, 엑스알피 레저(XRPL) 가동 14주년을 앞둔 시기와 그레이스케일 XRP ETF 출시와 겹친다. XRPL은 지금까지 누적 40억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한 결제 특화 블록체인이다.
GDOG와 GXRP는 그동안 기관 대상 사모 상품 형태로 제공돼 왔으나, 이번 공개 상장을 통해 미국 개인·기관 투자자들이 규제 시장에서 보다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