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T·스트래티지 평단 주목
사이 구간서 바닥 형성 전망 제시
비트와이즈 유럽 리서치를 총괄하는 안드레 드라고쉬는 지난 20일 X에서 비트코인의 ‘맥스 페인(max pain)’ 구간을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IBIT’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인 8만4000달러(약 1억2400만원)와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균 매수 단가인 7만3,000달러(약 1억700만원) 인근으로 제시했다.
드라고쉬는 두 가격대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닿을 경우 시장이 이번 하락 사이클의 하단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며, 두 지점 사이에서 최종 바닥이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가격대를 ‘정리매물 수준’에 비유하며, 이번 사이클이 사실상 초기 단계로 되돌아갈 수 있는 시세라고 언급했다.
드라고쉬가 말한 ‘맥스 페인’은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손실을 가장 크게 느끼는 가격대를 뜻한다. 옵션 시장에서는 옵션 매수자가 손실을 가장 크게 보는 지점을 뜻하며, 옵션 만기 전후로 시장 가격이 이 구간으로 수렴하는 흐름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드라고쉬는 이런 의미를 비트코인 현물 시장에도 적용해 두 가격대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닿는 시점이 사이클 하단을 확인하는 구간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