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4.4%
신규 고용 11만9000명
11월 고용보고서, 12월 16일 발표
미 노동부가 지연 공개한 9월 고용 보고에서 신규 고용은 11만9000명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5만명을 웃돌았다. 8월 수정치 2만2000명과 비교해도 뚜렷한 상승을 보였으며, 시간당 임금은 전달 대비 0.2% 올랐다.
다만 실업률이 8월 4.3%에서 4.4%로 올랐다. 인공지능 확산이 일자리 수요를 줄여 신입 구직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분석이 이어졌고,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기조로 기업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며 중소기업 채용 여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번 통계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경제지표 공백이 이어진 뒤 노동통계국이 처음 내놓은 고용 수치로, 자료 수집이 셧다운 직전에 완료돼 오차는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10월 고용 보고서를 발행하지 않으며 11월 보고서는 12월 16일 공개된다.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의 전날 3분기 매출 570억달러(약 83조7900억원) 발표 효과로 투자심리가 강화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엔비디아는 프리마켓에서 5% 뛰었다. 브로드컴, AMD, 아마존, 알파벳도 오름세를 보였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9만2400달러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9만1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