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새 시대 시작”
칼시 기반 예측시장 연동 예상
토큰화 주식 거래 확대 흐름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예측시장과 주식 거래 기능을 앱에 통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 코인베이스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고 예고하며 12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신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발표에 앞서, 같은 날 코인베이스 앱 코드에 예측시장 메뉴와 주식 거래 기능이 추가된 이미지가 X에 공유됐다. 유출된 이미지에는 코인베이스가 미국 예측시장 거래소 칼시와 연동해 제공하는 구조다. 칼시는 거래 규모 기준 폴리마켓에 이어 업계 2위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3일 칼시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모든 USDC 보관 업무를 맡았다고 밝힌 바 있다. 칼시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감독을 받는 라이선스 기반 예측시장 운영사이며, 지난 10월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와의 통합도 완료해 협력 범위를 넓혀 왔다. 이번 기능 연동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양측의 협업 구도는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한편 토큰화 주식 거래는 이미 여러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확장되고 있다. 로빈후드는 6월 아비트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럽에서 미국 주식 200종 이상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크라켄·바이비트·제미니도 유사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코인베이스 역시 미국 내 토큰화 주식 거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업계 전반에서 블록체인 기반 주식 거래 통합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