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버티파이낸셜, ‘외부 보안’ 문제에 고객 자산 이전 작업 착수

사용자 지갑 피싱 노출
KYC 검증 후 자산 이전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지난 9월 제3자 보안 문제로 일부 이용자 지갑이 피싱 공격이나 시드 구문 노출에 따라 위협을 받았다고 밝히며, 검증 절차를 마친 계정의 자산을 신규 보안 지갑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설명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영향이 확인된 지갑을 9월에 동결한 뒤 소유권을 확인해 이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문제가 WLFI 플랫폼이나 스마트컨트랙트 자체 결함이 아니라 “외부 취약점에서 비롯된 사고”라고 강조했으며, 현재 새로운 스마트컨트랙트 로직을 시험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피해 규모와 대상 계정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주 CNBC는 미국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잭 리드 상원의원이 지난 9월 공개된 비영리단체 어카운터블(Accountable.US) 보고서를 근거로, WLFI 토큰이 북한, 러시아, 이란 등 제재 대상 지역과 연루된 계정에 판매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법무부와 재무부에 조사 착수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 러시아 루블 기반 제재 회피 도구, 이란의 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의심 거래’ 사례로 언급했다.

다만 블록체인 보안 전문가 일부는 해당 보고서의 분석에 문제를 제기했다. 메타마스크 보안총괄 테일러 모이나핸, Ump.eth 설립자 닉 백스 등은 보고서가 라자루스와 연결 지었다고 주장한 주소의 온체인 근거가 불완전하다고 평가했다. 닉 백스는 한 이용자가 WLFI 토큰 약 9만5000달러(약 1억4000만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잘못된 연결 분석으로 지갑이 동결됐다고 주장했다.

WLFI는 에릭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배런 트럼프가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린 프로젝트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해충돌을 둘러싼 문제 제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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