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강한 4분기 전망에 시장 불안 완화

AI 투자 열기 반영
엔비디아 시간외 5% 상승
비트코인 9만달러 회복

AI 토큰·채굴주 동반 상승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과 예상치를 웃돈 4분기 전망을 내놓으면서 미국 증시 폐장 후 시장 분위기가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 시세도 이날 장중 8만8000달러 부근까지 밀렸다가 다시 9만달러를 회복했다.

20일 오전 6시(한국시간)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570억1000만달러(약 83조9157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산에 따른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실적 발표에서 “블랙웰 판매가 폭발적이고 클라우드 GPU는 이미 매진됐다”며 “학습과 추론 모두 연속적으로 수요가 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512억달러(약 75조2640억원)로, 시장 예상치 493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4분기 매출 전망을 637억~663억달러(약 93조6390억~97조4610억원)로 제시해 월가 컨센서스(620억달러)를 상회했다.

이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2% 상승했다. 동시에 불안정했던 가상자산 시장도 안정되는 기류가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다시 9만달러 위로 올라섰고, AI 연관 토큰인 TAO, 니어프로토콜(NEAR), ICP, RNDR는 4~5%가량 반등했다.

올해 AI 인프라 기업으로 방향을 넓힌 비트코인 채굴 관련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다. 아이렌(IREN)은 8%, 사이퍼마이닝(CIFR)은 11%, 헛8마이닝(HUT)은 6% 오르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AI 반도체 공급망 최정점에 위치한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다시 부각되면서 시장 관심은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예정된 컨퍼런스콜에 쏠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차세대 칩, 소프트웨어 도구, AI 인프라 관련 투자가 지속 가능한 매출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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