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알파벳 1790만주 취득
지분가치 49억달러(약 7조2030억원)
애플·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 축소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3분기 구글 모회사 알파벳 지분 1790만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공시 기준 이 지분은 전체 주식의 0.31%로, 시세 기준 49억달러(약 7조2030억원) 규모다. 알파벳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오른 281달러에 형성됐다.
버핏은 연말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인 가운데, 분기 말 기준 3820억달러(약 556조원)로 불어난 현금을 활용해 투자처를 넓히고 있다.
버크셔는 오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석유화학 사업부를 97억달러(약 14조259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유나이티드헬스 지분도 16억달러(약 2조3520억원) 규모로 추가했다. 보험사 처브라이프 지분은 430만주 늘리며 분기 말 기준 보유가치가 88억달러(약 12조9360억원)로 증가했다.
그럼에도 버크셔는 분기 동안 총 61억달러(약 8조96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애플 지분은 15% 줄여 9월 말 기준 보유가치가 607억달러(약 89조2290억원)로 내려갔다. 애플은 여전히 버크셔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도 3720만주 처분해 지분율이 7.7%로 낮아졌다. 미국 주택업체 디알호튼 보유분은 모두 정리하는 한편, 레나 지분은 계속 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