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몬테네그로서 최소 6개월 구금…한국 송환 여부 주목

위조 여권 혐의 이어 정치인 연루 의혹까지 확대

디엘뉴스에 따르면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 권도형이 몬테네그로에서 구속되었으며, 최소 6개월간 구금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 당국은 그의 송환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권도형은 몬테네그로 정치인 밀로이코 스파지치와의 연관성 의혹도 받고 있다. 스파지치는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금전적 거래와 내물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도형과 테라폼랩스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한창준에 대해 40만 유로(약 5억8000만원)의 보석금을 확정했으나, 이후 결정이 번복되면서 권도형은 몬테네그로에 계속 구금된 상태다.

복잡한 국제 법적 분쟁

권도형은 2022년 5월 붕괴한 400억 달러(약 51조400억 원) 규모의 테라 블록체인 생태계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되었다. 두 국가는 투자자 기만 및 금융사기 혐의를 적용해 그의 인도를 추진 중이다.

올해 초 권도형과 한창준은 위조문서 소지 혐의로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었으며, 한국 법원은 인도 요청에 대한 추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한국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금융 사기 사건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몬테네그로 기본 법원은 권도형과 한창준의 위조 여권 혐의에 대한 심리를 오는 6월 16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현지에서 조사를 받게 된다.

세르비아 체류 및 자산 취득 정황

권도형은 인터폴 수배를 피하기 위해 약 6개월 동안 세르비아에 머물렀으며, 이 기간 중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한창준과 함께 회사를 설립하고, 200만 유로(약 27억9000만원) 상당의 고급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도형의 구속은 그가 직면한 법적 상황을 한층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으며, 향후 송환 여부와 관련된 각국의 법적 절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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