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ETF 5700만달러 넘어
개장 첫 한시간 2600만달러 집계
미국 월가에서 카나리캐피탈의 현물 기반 XRP ETF(XRPC)가 강한 출발을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ETF 수석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에 따르면 XRPC는 첫 거래일 5800만달러(약 853억만원)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출시된 ETF 약 900종 가운데 가장 큰 첫날 거래다.
발추나스는 이날 ‘X’에서 XRPC가 개장 첫 한시간 동안 2600만달러(약 38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 기록은 비트와이즈 솔라나 ETF(BSOL)의 5700만달러(약 837억원)였다. BSOL은 상장 둘째 날 7200만달러(약 1058억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발추나스는 “XRPC와 BSOL 두 종목은 올해 ETF 출시 가운데 압도적인 규모”라고 설명했다.
9월에는 렉스쉐어스가 XRP 보유 비중이 높은 ETF(XRPR)를 선보였으며, 상장 첫날 3770만달러(약 554억만원)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출시된 렉스-오스프리 도지 ETF 거래 규모는 1700만달러(약 249억원)였다.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X에서 “가상자산 ETF 성패는 대중적 호감도가 아니라 강한 지지층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연방정부 셧다운 이후 기업들의 신규 상장 절차 관련 지침을 제시했다. 더블록은 셧다운 종료 이후 XRP ETF를 포함한 다수의 가상자산 ETF가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미국 예탁결제기관(DTCC)은 ‘액티브·프리런치’ 카테고리에 XRP 현물 ETF 5종을 등재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XRP 시세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약 2.30달러(약 35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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