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수사팀, 출국 제한 해제
경찰 정기 출석 의무도 철회
두로프는 혐의 일관 부인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받던 출국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고 블룸버그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은 텔레그램을 통한 범죄 방조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두로프의 이동을 제한해왔다. 두로프는 당초 프랑스에 머물러야 했지만, 지난 6월 두바이로 제한적인 출국을 허용받은 바 있다.
11일 확인된 판결문에 따르면, 두로프의 출국 제한을 전면 해제하고, 관할 프랑스 경찰서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도록 한 의무도 없앤 내용이 담겼다.
두로프는 지난해 8월 파리 공항에 착륙한 직후 프랑스 당국에 체포됐다. 사흘간 조사를 받았고, 텔레그램 내 범죄 방조 혐의로 기소됐다. 두로프는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해 왔다.
체포 당시 두로프는 500만유로 보석금 납부와 프랑스 출국 금지, 주 2회 당국 출석 의무를 부과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