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산 토큰화 지원
기관·핀테크 맞춤 인프라 제공
RWA 확산 흐름 반영
실물자산(RWA) 기반 프로토콜 센트리퓨즈가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한 자산 토큰화 플랫폼 ‘센트리퓨즈 화이트라벨’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센트리퓨즈에 따르면 신규 플랫폼은 민간 신용, 보험, 에너지 인프라, 지분 등 다양한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하도록 모듈형 인프라를 제공한다.
첫 이용 사례는 탈중앙 에너지 인프라 기업 데이라이트다. 데이라이트는 프레임워크벤처스가 주도한 7500만달러(약 1087억원) 투자 유치 이후 에너지 자산을 담는 토큰화 볼트를 구축하는 데 센트리퓨즈 플랫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발행·투자자 온보딩·체인 간 자산 배포 과정에서 필요한 복잡한 백엔드 개발을 생략했다는 설명이다.
데이라이트 공동창업자 제이슨 바도는 “센트리퓨즈 구조는 보안, 맞춤 설계, 디파이 연동에 필요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은행이 펀드나 프라이빗 크레딧 등 자산을 토큰화하려는 시도가 늘면서 관련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CG와 리플 보고서에 따르면 토큰화 시장 규모는 현재 350억달러(약 51조원)에서 2033년 19조달러(약 2경7550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RWA.xyz 데이터에 따르면, 센트리퓨즈는 2017년 설립 이후 크레딧 펀드와 주가지수 기반 자산 등 약 13억달러(약 1조8850억원) 규모의 토큰화 자산을 배포해왔다.
센트리퓨즈랩스 최고기술책임자이자 공동창업자인 예룬 오페레인스는 “전 세계 기관이 신뢰하는 인프라를 시장 전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말했다.
화이트라벨 서비스는 개발자를 위한 셀프 서비스형과 지원을 강화한 협업형 두 가지로 제공된다. 센트리퓨즈는 자회사 아니모이를 통해 완전 관리형 서비스도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