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셧다운 사상 최장 기록 갱신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공화당이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중단)을 끝내야 한다”고 게시했다.
트럼프는 “공화당이 셧다운을 끝내고 여러 훌륭한 법안을 통과시켜 중간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이건 매우 쉬운 일이다. 현명한 정당이 되라, 어리석은 정당이 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오바마케어 보조금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를 셧다운시켜 미국 국민을 인질로 삼고 있다”며 “이는 보험사들에겐 막대한 이익이지만 국민에게는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바마케어 이후 주요 건강보험사들의 주가는 1000% 이상 올랐고, 반면 국민 보험료는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며 “보험사 배불리기를 멈추고 그 돈을 국민에게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정부가 다시 열리면 여야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국민을 괴롭히는 것을 멈추고 실패한 정책을 밀어붙이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40일째로,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이어진 셧다운은 35일간 지속된 바 있다.
한편, 가상자산 베팅시장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 셧다운이 11월 8~11일 사이 종료될 확률’은 40%, ‘11월 12~15일 종료될 확률’은 45%로 나타났다.
‘11월 16일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은 17%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