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치 대기 물량 증가
네이티브 스테이킹 선호 지속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검증자 대기열이 지속 확대되며 약 150만 ETH가 신규 스테이킹(예치)을 기다리고 있다. 반면 약 245만 ETH는 출금 대기 상태다.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안정성을 위해 일정 속도로 검증자 진입·이탈을 처리하는 이더리움 대기열 시스템을 운영한다. 검증자 활성화·종료는 약 6.4분 주기의 에포크(epoch) 단위로 진행돼, 대량 스테이킹이나 출금으로 인한 보안 충격을 방지한다.
현재 예치 대기 시간은 수일이며, 출금 요청 처리에도 유사한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네이티브 스테이킹 방식이 유동 스테이킹 파생상품보다 선호되는 추세다. 리도·로켓풀 등은 stETH, rETH 같은 토큰을 통해 즉시 유동성을 제공하지만, 네이티브 스테이킹은 검증자가 직접 인프라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성을 중시하는 참여자들에게 매력적이다. 다만 32 ETH의 최소 예치 요건과 기술적 부담이 존재해 장기적 참여 의지가 강한 이용자 위주로 참여가 제한되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네이티브 스테이킹은 출금 지연, 검증자 위반 시 슬래싱(패널티) 위험, 스테이킹 메커니즘의 스마트계약 리스크를 수용해야 하지만, 이러한 제약이 오히려 장기 신념을 가진 참여자들을 걸러낸다.
한편,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주요 스테이블코인 거래와 대출 프로토콜 활동이 집중된 핵심 결제 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기관 투자자 신뢰가 높아지면서 네트워크 보안 유지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장기 예치에 나서는 참여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더블록은 “대기열 증가세는 이더리움이 여전히 지배적 스마트계약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