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가 이끄는 결제 기업 블록(Block)이 15일 자체 수탁형 비트코인 지갑인 ‘비트키(Bitkey)’의 공개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베타 버전에는 이미 코인베이스(Coinbase)와 캐시앱(CashApp)과의 특별한 연계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일반적인 ‘복사 및 붙여넣기’ 작업 없이” 이 두 플랫폼 중 하나에서 지갑으로 비트코인을 안전하게 인출할 수 있다.
비트키, 대중을 향해 문을 열다
기존 베타는 블록의 직원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공개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도 블록의 하드웨어 장치와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테스트해 볼 수 있게 됐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블록의 주가는 약 4% 상승했다.
비트키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제품을 사용하고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피드백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피드백은 제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며, “무료 비트키 하드웨어 장치는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키, 보다 풍부한 기능 제공
베타 버전의 하드웨어 지갑에는 BTC 송수신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뿐 아니라, 장치 잠금 해제를 위한 PIN 코드와 지문 인증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추후에는 모바일 앱이 제3자 거래소 파트너와 연계되어, 사용자가 앱(캐시앱과 코인베이스 포함)을 통해 직접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는 비트키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후반에 코인베이스 원(Coinbase One)과 비트키 고객들에게 “공동 제안”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들은 또한 “자기 수탁을 보다 간편하게 접근하고 개인이 비트코인의 진정한 소유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비트키의 비전에 우리는 열정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통합을 통해 비트코인을 현지 화폐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시 앱, ‘비트코인으로 지불’ 기능 도입
블록 사용자들은 이제 캐시 앱의 자동 입금 기능을 통해 월급의 일부 또는 전부를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14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2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비트코인으로 지불’ 기능을 발표했다.
‘비트코인으로 지불’ 기능은 블록이 최근 발표한 여러 새로운 기능 중 하나에 불과하다.
블록은 암호화폐 계획을 가속화하여 두 배로 늘렸으며, 이 중의 하나가 ‘반올림’ 기능이다.
캐시 앱은 수년 동안 사용자가 플랫폼을 통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게 해 왔으며, 비트코인으로 지불하거나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해 코인을 받을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키의 지갑은 다중 서명 기능을 포함하면서도 메인 블록체인의 트랜잭션만을 지원한다.
잭 도시의 비트코인 인프라 개발 계속
잭 도시의 블록은 비트코인을 위한 인프라, 채굴 도구 및 글로벌 온램프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
이번 주 초에는 잭 도시의 자선 기금인 스타트 스몰(Start Small)이 비트코인 비영리 기구인 브링크(Brink)에 네트워크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500만 달러를 약속했다.
잭 도시는 비트코인을 강력히 지지하며,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암호화폐 네트워크는 등록되지 않은 증권으로 간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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