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릭서, 스트림 파이낸스 손실 여파로 합성달러 ‘deUSD’ 운영 중단

deUSD, 1:1 USDC 상환 추진
스트림 파이낸스, 엘릭서에 6800만달러 규모 채무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엘릭서(Elixir)가 스트림 파이낸스(Stream Finance)의 자산 운용 손실 사태의 영향을 받아 합성 달러 스테이블코인 ‘deUSD’ 운영을 종료한다고 6일 공지했다.

스트림 파이낸스는 지난 4일 외부 펀드매니저의 9300만달러(약 1329억원) 손실을 공개한 뒤 출금을 중단했다. 스트림 파이낸스는 최소 2억8500만달러(약 4076억원) 규모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6800만달러(약 973억원)가 엘릭서에 대한 채무다.

엘릭서는 6일 X를 통해 전체 deUSD 보유자의 약 80%가 이미 환매를 마쳤다고 밝혔다. 남은 잔액은 스냅샷을 완료했으며, 향후 1:1 비율로 USDC로 교환할 수 있도록 청구 포털을 개설할 예정이다.

스트림 파이낸스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xUSD’를 발행하기 위해 deUSD를 차입했으나, 현재 시세가 0.2달러 이하로 하락하며 연쇄적인 시장 충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스테이블 랩스의 USDX 토큰도 붕괴된 상태다.

엘릭서는 “스트림 파이낸스가 대출금을 상환하기 전에 deUSD를 청산할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기존 포털 출금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deUSD는 전액 담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든 유동성공급자(LP)는 자신의 포지션 가치를 전액 청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엘릭서는 자신들이 스트림 파이낸스에 대해 “1달러 전액 상환 권리를 가진 유일한 채권자”라고 밝혔지만, 스트림 파이낸스 측이 “상환이나 포지션 청산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스트림 파이낸스는 전체 deUSD 공급량의 약 90%인 7500만달러(약 1073억원)를 보유 중이며, 엘릭서 또한 자산의 대부분을 스트림 파이낸스 대출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엘릭서는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 오일러, 모포, 컴파운드 등과 협력해 스트림 파이낸스 관련 자산을 청산하고 상환 자금을 deUSD 보유자에게 분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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