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단기금리선물, 레포시장 변동 속 거래 급증

SOFR-연방기금금리 스프레드 거래 사상 최대
연준 예상보다 빨리 유동성 주입 가능성도

미 단기금리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환매조건부채권(레포) 시장의 불안정한 금리 움직임을 활용해 수익을 노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와 SOFR(담보부익일금리) 간 차이를 거래하는 선물 상품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1개월물 SOFR-연방기금금리 스프레드 선물 거래량은 55만 계약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SOFR은 미 재무부 채권을 담보로 한 하루짜리 대출 금리이고, 연방기금금리는 은행 간 하루짜리 자금 거래 금리다. 투자자들은 두 금리의 차이가 벌어지거나 좁혀질 것에 베팅하는 방식으로 거래한다.

연준이 12월 1일부터 보유 중인 미 재무부 채권을 줄이는 정책을 중단할 예정이라, 연말로 갈수록 자금시장 불안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유동성 공급 확대를 즉시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투자자들은 11월물 SOFR-기금금리 스프레드 상품에 대거 몰렸다.

현재 SOFR은 4.13%, 연방기금금리는 3.87%로, 두 금리 차이는 –0.13%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는 SOFR 선물을 팔고 연방기금금리 선물을 사는 거래가 늘어난 결과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언 링겐 금리전략 본부장은 “10월 말 자금시장 변동성이 컸던 만큼, 11월에도 레포금리가 안정될지가 중요하다”며 “시장 금리 압력이 이어질 경우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시장에 자금을 풀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JP모건의 주간 조사에서는 미 국채 순매수 포지션이 9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OFR 옵션 시장에서는 96.50 행사가 중심으로 콜옵션 거래가 활발하며, 2025년 12월·2026년 3월·6월물에서 미결제약정이 특히 많았다.

미 국채 옵션 프리미엄은 지난주 안정세를 보였고, 10년물 금리 3.8%를 겨냥한 12월물 114.50 콜옵션 매수가 이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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