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비트코인, 하락 속도 느릴수록 전망은 점점 악화”

“BTC, 시장 구조 3단계서 4단계로 전환 중”

국내에서 비둘기로 불리는 텐전스 벤처스의 대릴 왕(Eugene Ng Ah Sio)은 4일 텔레그램 개인 채널에서 “현재 비트코인 시세 흐름이 시장 구조가 3단계에서 4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비둘기는 “비트코인이 아직 10만달러(약 1억5000만원)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상승 흐름이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지만, 하락이 느릴수록 전망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릴 왕은 “앞으로 몇 달은 많은 투자자에게 쉽지 않은 시기가 될 것”이라며 “자본을 지키는 동시에 지나친 비관에 빠지지 않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금융시장과 거시경제 흐름은 여전히 긍정적인 만큼 완전히 시장에서 발을 빼는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옮겨가는 흐름은 ‘오메가 버블(omega bubble)’이 터질 때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지금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2021년 중반 NFT를 샀던 때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대릴 왕은 “이런 진퇴양난의 시기에는 시처럼 별들 사이에서 나아갈 길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대릴 왕(Eugene Ng Ah Sio)
대릴 왕(Eugene Ng Ah 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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