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청산 13억달러 이상 발생
이더리움·솔라나 등 알트코인 6~10% 급락
가상자산 시세가 급락하며 비트코인 시세가 10만6500달러(약 1억518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하루 동안 13억달러(약 1조8500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거래 포지션이 청산됐다.
비트코인 시세는 전일 대비 4%, 지난 1주일간 8% 하락해 10만5500달러까지 일시적으로 떨어졌으며, 10월 10일 폭락 이후 반등세가 사실상 모두 되돌려졌다.
이더리움은 3600달러(약 515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24시간 동안 7%, 1주일 기준 14% 하락했다. 솔라나, BNB, 도지코인, 에이다 등 주요 알트코인도 8~10% 내렸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대에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상승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펀드스트랫 캐피털의 공동창립자 톰 리는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20만달러(약 2억8600만원), 이더리움은 7000달러(약 1000만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더리움 보유 비중이 가장 큰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티커 BMNR)의 회장으로, 비트마인 주가는 이날 8% 하락마감 했다.
톰 리 회장은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펀더멘털이 시세를 이끌고 있다”며 “조정 후 연말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거래 소식에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중 상승폭을 반납했다. 나스닥지수는 0.4% 상승했고 다우존스산업지수는 0.5% 하락했다.
미국 가상자산 관련주인 서클과 제미니 주가는 각각 7%, 6% 하락했고, 코인베이스·마라톤디지털은 4%,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로빈후드는 3%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