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승인 없이 주식 발행
톤코인 매입 진행
고의성 없다 판단, 상장 폐지는 면해
나스닥이 마케팅 기업 톤 스트래티지(옛 벌브테크놀로지)가 주주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5억5800만달러(약 798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해 가상자산 톤코인을 매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고 조치를 내렸다.
3일 현지시간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톤 스트래티지는 지난 8월 기관·적격 투자자 대상 사모투자(PIPE) 방식으로 5억5800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해 같은 금액 규모의 톤코인을 매입했다. 그러나 나스닥은 이 과정에서 톤 스트래티지가 주주 승인을 받지 않았으며, 이후 사모 자금으로 추가 2억7300만달러(약 3900억원) 상당의 톤코인을 매입한 점도 규정 위반으로 판단했다.
나스닥은 다만 톤 스트래티지가 외부 자문을 받아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보고 고의적인 규정 회피는 아니라고 판단, 상장 폐지 대신 경고에 그쳤다고 밝혔다.
톤 스트래티지는 톤코인 매입 전인 7월 주가가 약 9달러였으나, 8월 대규모 가상자산 매입 이후 22달러까지 급등했다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는 약 4.08달러로 80% 이상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