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렉스 네트워크와 앙상블 플랫폼 연동
무역금융 효율화 목표
브라질 금융기업 방코인터와 블록체인 기업 체인링크가 브라질과 홍콩 중앙은행 간 실시간 디지털통화 결제를 구현하는 블록체인 기반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코인데스크가 3일 보도했다.
실험은 브라질 중앙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 통화 프로젝트 ‘드렉스(Drex)’ 2단계로, 체인링크 인프라를 통해 브라질의 드렉스 네트워크와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운영하는 앙상블(Ensemble) 플랫폼을 연동했다. 체인링크는 두 시스템 간 자금 및 자산 기록을 자동화된 단일 워크플로 안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 역할을 맡았다.
방코인터 디지털자산 부문 브루노 그로시 책임자는 “체인링크를 활용해 브라질 중앙은행과 홍콩금융관리국, 무역금융 플랫폼을 연결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무역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파일럿은 ‘지급 대 결제(DvP)’와 ‘지급 대 지급(PvP)’ 모델을 모두 시험했으며, 상품 인도와 대금 결제가 동시에 이뤄지도록 설계돼 결제 리스크를 줄였다. 또 무역 절차의 특정 단계가 확인되면 대금이 자동으로 지급되는 조건부·분할 결제 기능도 지원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글로벌쉬핑비즈니스네트워크(GSBN), 7COMm 등 기관이 협력했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시스템을 비용 절감과 플랫폼 간 협업 강화를 통한 포용적 무역금융 생태계의 기반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무역 모델로 시범 범위를 확대하고 금융기관 연결도 늘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