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속도 향상·비용 절감·이용자 프라이버시 강화
블록체인 기술 기업 스타크웨어가 차세대 오픈소스 증명 시스템 ‘S-two 프로버(S-two prover)’를 스타크넷 메인넷에 적용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프라이버시 친화적인 증명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업그레이드로 거래 검증 속도가 빨라지고 비용이 줄어든다. 또 여러 사용자가 각자 컴퓨터를 이용해 증명 작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시스템이 더 탈중앙화되고 검열에 강해졌다.
‘S-two’는 기존 기술보다 최대 10배 빠르게 거래의 정확성을 증명한다. 덕분에 거래 엔진, 인공지능 연산, 실시간 온체인 서비스처럼 즉시 반응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S-two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같은 일반 기기에서도 작동한다.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도 사용자가 직접 거래 증명을 만들 수 있어, 개인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나이·자격·거래 의도 등을 증명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프라이버시 중심의 디파이(DeFi), 익명 신원 인증, 검증 가능한 AI, 블록체인 게임 같은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진다.
엘리 벤사손 스타크웨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S-two의 핵심 목표는 스타크넷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증명이 이처럼 빠르고 효율적일 때 새로운 응용이 현실화되고 탈중앙화가 이론에서 실천으로 나아간다”고 말했다.
이번 출시로 스타크웨어는 비트코인 확장 전략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을 조성하고 BTCFi 프로그램을 통해 비트코인 예치 및 수익화 계획을 공개했으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양쪽에 결제할 수 있는 단일 프라이버시 기반 실행 계층 구축을 추진 중이다.
벤사손은 “S-two는 일상적인 하드웨어에서도 네트워크를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만든다”며 “스타크넷의 성능 향상뿐 아니라 비트코인 디파이 가속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